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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오페라극장 오른 첫 `韓 국악공연` 전석 매진4일(현지시간) 저녁 7시 이탈리아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 한국의 전통 국악공연 판굿 등이 펼쳐지자, 이를 지켜본 현지 관객들의 반응이다. 판굿은 한국의 풍물놀이를 무대화한 놀이춤 형태의 공연으로, 꽹과리, 장구, 북, 징, 소고 등의 타악 소리에 맞춰 허공에 그려지는 상모의 다채로운 볼거리가 백미다.이날 무대는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해’ 첫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로 마련됐다. 한국과 이탈리아 정부는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첫 공식 개막 행사로 국립국악원의 ‘세자의 꿈’을 무대에 올린 것이다. 시야 제한석을 제외한 559석이 전석 매진됐다. 세자의 꿈’은 조선시대 왕세자가 성인식을 치르고 궁 밖에서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양한 한국 전통춤으로 구성한 해외 초연작이다. 태평무와 사랑춤, 소고춤, 살풀이춤, 판굿 등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우리나라 국악 공연의 종합선물세트 격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2년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는 전시와 행사가 펼쳐진다. 2018년 이탈리아 최고 조각가상 ‘프라텔리 로셀리’를 받은 박은선 작가는 로마 주요 관광지에서 6월부터 4개월간 조각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어 7월에는 ‘K-콘텐츠 기업·소비자 거래 행사’를 열고 콘텐츠 체험 공간과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10월에는 한국 관광박람회가 열리며, 11월에는 한국 현대무용 공연을 이어간다.문체부는 이와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 청년 예술인이 오페라, 디자인 등 분야에서 작품을 공동으로 창·제작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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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 MOU. 국악 등 K컬처 행사문화체육관광부는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함께 공연, 전시, 콘텐츠와 관광 홍보 행사 등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5월 4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상호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축하하고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관장, 이탈리아 외교부 관계자 등과 함께 개막공연을 관람했다. 이에 앞서 문체부는 5월 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탈리아 외교부와 양국의 예술, 창조산업, 전시 등 문화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립국악원은 5월 4일,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상호문화교류의 해 공식 개막공연으로 태평무와 사랑춤, 소고춤, 판굿 등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세자의 꿈’을 선보인다. ‘세자의 꿈’은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해외 초연 작품이다. ‘세자의 꿈’을 시작으로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는 ▴한국 중견작가 전시회(6~9월), ▴케이-콘텐츠 기업·소비자 거래(B2C) 행사(7월 예정), ▴한국 관광박람회(10월), ▴한국 현대무용 공연(11월) 등을 이어간다. 아울러 이탈리아 국립영화센터와 협력해 한국을 소개하는 단편영화도 제작한다. 특히, 6월 개막 예정인 박은선 작가의 조각작품 전시회는 로마시,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과 협력해 로마 주요관광지에서 4개월간 열릴 예정이다. 이탈리아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작품의 예술성은 물론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정을 동시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선 작가는 2018년, 이탈리아 최고 조각가상 ‘프라텔리 로셀리’를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한국과 이탈리아 청년예술인들이 오페라, 디자인 등 공동 관심 분야를 선정해 작품을 함께 창․제작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양국 대표 예술가들은 교류 사업에 멘토로 참여해 청년예술인들을 지도한다. 유인촌 장관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해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문화강국이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2년 동안 진행하는 상호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국민에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적 영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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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한국문화원, 조선왕실 문화부터 제주 해녀의 삶까지,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시회를 연중 진행한다. 특히, 4~5월부터는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 '예술입은 한복' 등 현지 관심사와 특성을 반영한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개최해 케이-컬처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한다. 주스페인·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 특별전 개최 우선, 축제와 음악으로 유명한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서 조선왕실의 잔치 모습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신재광)과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원장 임진홍)은 국립국악원과 함께 4월부터 ‘임인진연도병풍(壬寅進宴圖屛風)*’을 주제로 한국음악특별전시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을 개최한다. 조선후기 궁중잔치의 모습과 함께 대표적인 국악기와 전통공연 의상도 전시해 한국 전통춤과 음악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전시는 스페인(4. 18.~6. 7.). 오스트리아(4. 19.~8. 30.)에 이어 하반기 벨기에 등지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주인도한국문화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 개최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황일용)은 5~6월에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를 열어 제주 해녀들의 문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제주 해녀 문화는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어업, 배려와 협업의 공동체 문화양식 등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니고 있어 2016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제주 해녀 문화를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제주 해녀를 집중 조명한 이번 전시회는 이색적인 문화 콘텐츠로 한국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주카자흐스탄·엘에이한국문화원, 민간 문화예술기관의 다양한 전시 지원 문화원은 현지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민간 문화예술 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은 카자흐스탄 초대대통령 박물관재단과 협업해 사비나미술관의 <예술 입은 한복> 전시(5. 17.~6. 23.)를 지원하고, 주엘에이(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로버트 앤 프랜시스 풀러턴 미술관(Robert and Frances Fullerton Museum of Art)과 협업해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의 <한국공예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9. 7.~12. 7.)을 지원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문화원은 국공립, 민간 문화예술기관들의 고유한 전시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는 종합지원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케이-팝, 드라마 등을 넘어 케이-컬처에 대한 관심이 전통문화, 생활문화,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문화원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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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아르헨서 '한지의 길'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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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개최문화재청은 지금까지 축적·개방해 온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국민과 민간기업이 디지털콘텐츠 소재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를 개최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콘텐츠로 만나는 국가유산’을 주제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최대 3명까지)으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국가유산 디지털 기획·콘텐츠’와 ‘국가유산 3차원(3D) 데이터 제작’ 2개 분야로 진행된다. 부문별로 기획력·창의성·활용도·대표성·충실성 등 종합적 평가를 통해 총 19개의 본선 우수팀(또는 개인)을 선발하고, 전문가 상담과 조언을 거쳐 분야별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 우수상, 특별상 등을 선정해 수여한다. 총 3,1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도 주어진다.수상작은 오는 9월 대전컨벤션센터(대전 유성구)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특별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서도 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문화재청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국민의 국가유산 향유 수요가 급변하는 만큼,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개발 보급 정책과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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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즘한글서예가전에서 만난 사할린아리랑사할린아리랑 따뜻한 조선땅을 놔 두고 가라후토엔 내 여기 왜 왔나 풍파 사나운 바다를 건너 한많은 南樺太 징용왔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이즘한글서예협회 이종선 회장의 초청을 받고 13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 도착했다. 개막식을 마치고 30명의 작가가 내놓은 100점이나 되는 한국 전통문화 서예작품들을 감상했다. 이종선 회장님이 축사를 부탁하셔서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은 바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끌려가서 해방이 되었지만 억류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70년을 러시아 국민으로 살아야 했지만 우리는 독자적인 한글이 있어서 당당하게 디아스포라와 고난을 넘길 수 있었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왔다. 그래서 러시아 전국에서 사할린에서만 한글판 새고려신문이 존재한다. 전국에서 불리는 아리랑이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서체로 표현 된 아름다운 서예작품이 되어 걸려 있다. 한국 전통문화 '서예'라는 예술분야인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한글이 예술작품으로 탄생한 전시회이다. 아름다운 서체로 쓰여진 한글이 눈에 들어왔다. 서예로 탄생한 다양한 한글 서체는 꽃이 되고 나비가 되어 내게 말을 걸어온다. 전통문화를 지키는 이즘협회 작가들에게 존경심을 보낸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계승이 안되는 분야이다. 북한에는 서예전시회 같은 창조적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작품들이 국악신문사에 기증이 되어 국내외에서 전시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얼 이종선 회장님이 직접 '사할린아리랑' 작품 앞으로 안내를 해주셨다. 그동안 국악신문 수요 연재 한글서예로만 받아 보았던 예술작품을 직접 보니 감동이 밀려왔다. 특히 이 작품은 사할린 한국어 교육의 리더 공노원(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부회장) 선생이 갑자기 세상을 뜨기 5일 전 (2022년 9월 25일자) 수요 연재로 나와서 더욱 스토리를 더하는 작품이다. 당시 9월 28일 양구 두타연에서 개최 되는 PLZ축제에 인천과 양주에 사는 사할린동포들이 초청 되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이종선 선생의 사할린아리랑 작품을 공노원 선생이 인쇄해서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공선생은 한얼 선생의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 사설' 수요 연재 내용을 자라나는 고려인 학생들에게 한글 수업에서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우리 부모들이 사할린에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는 아리랑이다. 당시 일하면서 힘들때, 고향이 그리울 때, 결혼식 같은 날에 마을 사람들이 모이면 모두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아리랑이었다. 왜냐하면 누구나 다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아리랑이 유일하다. 그래서 누구나 모이면 작대기로 장단을 두드리며 아리랑을 흥얼거렸다. 러시아나 유럽 어느 민족에게도 하나의 노래로 부를 수 있는 곡은 없다. 우리 민족은 언제 어디서든 아리랑으로 하나가 된다. 올해는 파주에 정주한 150명 사할린 동포들이 귀국 15주년기념 행사로 오는 23일 '파주아리랑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날 휘날레에서 사할린 가수들과 이혜솔 명창이 관객들과 '사할린아리랑'을 함께 부르기로 했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사할린아리랑축제를 통해 사할린에는 아리랑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2020년 사할린 정부는 우리에게 사할린한인문화센터 앞에 아리랑공원과 아리랑누각을 선사해 주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이 불리는 전국 지역에는 아리랑노래비가 세워져있다. 정선, 진도, 밀양, 문경, 상주, 영천 등. 사할린 아리랑공원에도 사할린 한인의 역사가 담긴 이 사할린아리랑이 새겨진 사할린아리랑노래비가 세워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오늘 이 아리랑 작품들이 사할린 전시장에서 걸리기만을 고대해 본다. 우리 동포들에게 큰 자긍심이 될 것이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한글학과도 생겨나고 한국어와 한글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할린 동포들을 대표해서 이 행사를 개최한 (사)이즘한글서예협회 이종선 회장과 지원을 해주신 (주)국악신문 기미양 대표에게 감사를 드린다. 다시 한번 이즘전을 축하한다. 사할린아리랑 무정한세월 야속하다 청춘시절 날 데려와 팔십삼이 먹도록 여기서 다 늙어 영혼이 되네. 아이구 원통하고도 참말루 싫어 누구게다 한을 다 풀까요. 서른다섯에 남편을 잃고 혼저 자탄 애탄하며 팔십 서이를 살어 나와 누구게다 이런 한을 풀겠나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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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이즘 한글서예가전 '아리랑특별전'.13일 개막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남과 북이 유네스코에 공동등재 된 '아리랑'이 한글 서예작품으로 출품되어 소개된다. 다시 ‘이즘한글서예가전’이 펼쳐진다. 이즘한글서예가회(회장 이종선)는 한글서예계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네번 째 전시를 개최한다. 오는 13일부터 1주일간 인사동 한국미술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에서 개최한다. 개막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 한글 서예계를 대표하는 중진 및 신진작가로 구성되어 있는 이즘한글서예가회는 2021년 처음 전시를 열어 중량감 있는 전시라는 평과 함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한글서예의 진면목을 보였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매년 연 이은 전시회를 열면서 한글서예의 정체성을 구축하며 변화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어 서단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이즘한글서예가전'에는 총 30명의 작가가 개성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작품 90여 점이 출품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국악신문사(대표이사:기미양)의 지원을 받아 '아리랑 특별전'을 병행하여 진행하게 된다. 본조아리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문경새재아리랑, 대구아리랑, 예천아리랑, 경산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춘천아리랑, 북한아리랑, 서도아리랑, 등 한반도 각 지역 아리랑과 동포사회가 향유하는 디아스포라 아리랑, 사할린아리랑 사설이 담긴 한글 서예작품이 전시된다. 출품된 아리랑 작품은 전시회를 마치고 (주)국악신문사에 기증되어 국내외 지역에서 열리는 아리랑 행사에 순환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국악신문은 2022년 ‘이즘한글서예가전’에서 한글서예의 매력과 감동을 국악신문 독자들과 함께하고자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사설’을 주간 연재를 강권하게 되었다. 한얼 이종선 회장의 글감 선정에서 해설까지, 직접 맡아 현재 200회 연재를 앞두기에 이르렀다. 이는 우리 국악계의 큰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시작할 당시 시조·가사·가곡·사설 중심에서 민요 아리랑 사설에 이르렀다. 주간 접속 수가 가장 높은 연재물이다. 독자들은 앞으로 신민요 사설은 물론, 창가와 가요 사설까지 기대한다는 요청이 들어 오고 있다. 이는 한얼 선생이 구사하시는 서체의 기운은 물론, 깊고 풍부한 해설의 격조를 받아 드리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일부 독자들은 한글서예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신 것에 큰 감사를 드립다고 전했다. (주)국악신문사 기미양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가 작가 모두가 아리랑 작품을 내신다는 소식에 기대가 매우 큽니다. 3월의 꽃 향기를 찾아가는 설레임으로 ‘2024 이즘한글서예가전’, 그리고 그 속의 ‘아리랑특별전’을 보러 가겠습니다" 이어서 "그리고 독자들은 물론 전국 아리랑 식구들과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나아가 국내외 동포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출품작가는 다음과 같다. 구자송 김광희 김도임 김두경 김문희 김선숙 김진태 문재평 문영희 박경희 박병옥 박정숙 서복희 서혜경 신명숙 유혜선 은성옥 이광호 이병도 이성숙 이종선 장용남 정복동 정영필 조용연 조현판 최미연 최민렬 한소윤 홍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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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알록달록하고 대담한 의상 스타일로 인생 황혼기에 패션 아이콘으로 유명세를 떨친 아이리스 아펠이 1일(현지시간) 10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미국의 유명한 디자이너이자 뉴욕 사교계 명사인 아펠이 플로리다 팜비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펠은 부엉이가 연상되는 커다란 뿔테 안경과 빨강·노랑·초록 등 원색이 도드라지는 화려한 스타일의 의상, 목과 팔에 감은 특대형 액세서리 등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유명했다.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과감하면서도 재치 있는 스타일로 80세가 넘어 패션계의 유명 인사가 됐다. 1921년 뉴욕에서 태어난 아펠은 결혼 후 남편과 함께 17∼19세기 직물 복제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영화배우 그레타 가르보, 화장품 업계 거물 에스티 로더를 고객으로 두는 등 성공을 거뒀다. 아펠은 존 F. 케네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등 역대 미국 대통령 9명의 백악관 인테리어 공사를 맡아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아펠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2005년 자신이 소장한 의상 82점과 액세서리 300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면서 패션계 명사로 우뚝 선다. 미술관 측은 아펠이 대단한 패션 수집가라는 소문을 듣고 전시회를 제안했는데, 이 전시회는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로 꼽혔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카를 라거펠트가 참석하는 등 패션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아펠은 이후 80세가 넘은 나이에 광고·패션잡지 모델로 활약하는 등 패션계 명사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미국의 바비인형 제조사인 마텔은 2017년 아펠의 모습을 본뜬 바비를 만들기도 했다. 아펠은 97세가 되던 2019년에는 세계 최대 모델 에이전시 IMG와 계약을 맺었고, 101세이던 작년에는 화장품 브랜드 시아테런던의 광고 모델이 됐다. 그는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10대'라고 소개했고, 종종 자신을 '나이 많은 샛별'이라고 지칭하곤 했다. 또 "많을수록 좋고 적은 것은 지루하다", "다른 사람처럼 옷을 입지 않으면 다른 사람처럼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자신의 패션관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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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前 국악의 아름다움, 음반 전시,100년 전 옛 음반에 수록된 판소리 등 국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국악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3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5관에서 '최고의 소리반: 신춘에는 엇든 노래 유행할가' 전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관에서 ‘최고의 소리반-신춘에는 엇든 노래 유행할가’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국악원이 수집한 유성기 음반 100여 점과 가사지, 사진, 신문기사 등 관련 자료들을 만날 기회다. 국립국악원은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궁중음악 음반인 ‘조선아악’과 ‘아악정수’를 복각해 이번 전시회 때 선보인다. 또 이화중선, 임방울, 김소희 등 당대 명창의 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도록 복각한 디지털 음원 150여 점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유성기 음반과 관련 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과 관객이 복각된 음원과 엘피를 체험할 수 있는 감상실로 나눈다. 전시 1부 ‘최초의 소리기록’에서는 유성기와 음반의 역사를 소개한다. 2부 ‘최고의 가치’에서는 조선 궁중음악인 ‘조선아악’이 기록된 유성기 음반과 관련 자료를 공개한다. 3부 ‘최고의 인기’에서는 1920~30년대 인기를 끌었던 ‘춘향전’을 다룬다. 당시 유명 음반회사에서 발매한 음반과 시기별 변천 과정을 소개한다. 4부 ‘최고의 스타 명창’에서는 송만갑, 이동백, 이화중선, 임방울, 박록주 등 당대 명창들의 사진과 관련 기록을 만날 수 있다. 5부 ‘국창 임방울의 음반’에서는 호남권 대표 국창 임방울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전시 기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는 명창 주소연, 김명남, 하선영, 허애선의 ‘심청가’, ‘흥보가’, ‘춘향가’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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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삼일절 기념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1절 10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은 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문화원 내에서 '민주 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상설 전시를 대표하는 유물 23점을 소개하며 독립운동가들의 주요 활동을 보여준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간의 임시정부 역사를 영상과 그래픽, 모형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정상원 LA 문화원장은 "LA는 미주 이민 1세대의 정착지이자 일제강점기 때 북미지역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거점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로 한인 2·3세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오후 4시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는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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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을 심은 700만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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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재외동포, 우리가 대한민국’ 주제로재외동포청이 연합뉴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2월 22일부터 6일 동안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에서 ‘2024 국가브랜드업 전시회’를 연다. 국가브랜드업 전시회는 오랫동안 연합뉴스와 반크가 함께 주최해 온 행사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 연 첫 전시회 주제는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였다. 2017년 주제는 ‘세계지도 속에서 사라진 동해(East Sea)를 찾아라’, 2019년 주제는 ‘100년 전 독립운동가가 꿈꾼 대한민국!’, 2020년 주제는 ‘오천 년 역사 속 조형미’였다. 재외동포청이 공동주최 단체로 참여한 올해 전시회 주제는 ‘700만 재외동포, 우리가 대한민국’. 재외동포청은 올해 전시회에서 재외동포들과 관련한 여러 영상과 기록들을 전시해 해외 180여 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교과서에 한국발전상을 더 많이 수록하고자 하는 동포청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10여 년 전 주네달란드한국대사로 일할 때 현지 한인들과 노력해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발전상을 싣는 사업을 성공시킨 이기철 청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 중점이 되는 ‘해외 교과서에 한국발전상 수록 프로젝트’는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 반크 등 민간과 함께하는 사업”이라면서, "이 사업은 동포 차세대들에게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거주국에서 우리 동포들의 지위를 올려주고, 주류사회로 더 많이 진출하도록 돕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복의 날(10월 21일 상파울루), 김치의 날(11월 22일 아르헨티나, 뉴욕, 워싱턴DC 등), 직지의 날(9월 4일 캘리포니아)처럼 해외에서 지정되기를 바라는 ‘한국의 날’을 관람객이 추천해보는 코너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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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 나선다문화재청은 2월 1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보존·관리를 전담하는 캄보디아 정부기구인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 청장 행 뽀우(Hang Peou)),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 수행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과 대한민국-캄보디아 문화유산 분야 고위급 회담을 갖고, 문화유산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이번 양해각서는 작년 2월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문화재청과 캄보디아왕국 압사라청 간 공동 보도문」의 후속조치로, 올해부터 착수 예정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수정비 사업에 대한 협력을 비롯해 ▲ 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디지털화 등 축적된 기술·경험·정보 공유 ▲ 연수회(워크숍) 등 행사 개최, ▲ 초청연수 등 인력 개발, ▲ 공동조사·연구 및 전시회 개최, ▲ 문화유산 정책·제도·관리 등을 내용으로 한다.특히,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국기에도 새겨진 상징적인 유적으로, 문화재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앙코르와트 바칸 북동쪽 기단부에 대한 보수정비와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관람용 계단, 홍보관 건립 등 관광시설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업이 대한민국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페루 마추픽추, 아프리카 등으로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대상 국가를 선진적·전략적으로 확대해나가고자 하며, 이를 통해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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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미술 전시공간도 뚫은 K-문화…보스턴미술관서 '한류특별전'(종합)미국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보스턴미술관이 한류에 대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보스턴미술관은 다음 달 24일부터 7월28일까지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란 이름의 전시를 진행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함경아 작가 등 현대미술 작품도 전시되지만, 전시회의 뼈대는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다. 관객들은 한국 패션디자이너의 의상과 영화 소품, 포스터 등 250점의 물품을 접하게 된다. 최근 미국에서 실험미술 등 한국 순수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 대중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전시회가 미국 주요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70년에 설립된 보스턴미술관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시카고 미술관과 함께 수준 높은 전시물을 소장한 미국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꼽힌다. 보스턴미술관은 지난 2022년 영국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이 기획한 한류 전시회의 전시품을 중심으로 자체 소장품인 달항아리와 불교 경전함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보스턴미술관은 전시와는 별개로 5월 초까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특별 강좌도 준비했다. 한국이 6·25 이후 70년 만에 문화강국이 됐다는 역사적 흐름을 소개하는 '잿더미에서 문화강국으로'를 시작으로 K팝과 한국 영화, 한국 패션, 한국 순수미술 등 6개의 유료 강좌가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보스턴미술관은 보스턴을 근거로 활동하는 한국 아쟁연주자 김유나와 미국의 블루스 기타 연주자 로만 바튼-셔먼의 '한국음악과 델타블루스'라는 특별공연도 미술관 내에서 개최키로 했다. 전시 외에도 강좌와 공연 등을 통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람자의 이해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관람객 유치를 위해 1년에 여러 차례 열리는 특별전시에 각종 부대행사를 준비하는 미국 미술관의 일반적인 운영 방식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이례적으로 입체적인 기획이라는 것이 미술계의 평가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의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전을 공동 기획한 강수정 국립현대미술관 시니어 큐레이터는 "한국 문화가 세계적인 보편성을 지니면서도 자체적으로 문화적 가치들을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서구가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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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표 예술행사 음악제·전시회·공연 일정 확정평창대관령음악제 등 올해 강원 대표 예술행사의 일정이 확정됐다. 12일 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루트비히'(루트비히 판 베토벤)를 주제로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초청한다. 베토벤은 생전에 루트비히(Ludwig)로 더 많이 불리었다. 기획 공연으로는 '강원의 사계', '4색(色) 콘서트'를 마련한다. 대관령음악제 기간에는 참여 아티스트로 구성된 강사진과 음악 전공 학생이 일대일로 레슨을 받는 마스터 클래스, 전도유망한 실내악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 정상급 연주자들이 학생들을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마스터 클래스와 직업 진로 특강을 진행한다. 3년 주기의 순회형 전시인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는 오는 9월 평창군 일원에서 개최한다. 강원도립극단은 5∼6월에는 인제 출신의 낭만시인 박인환의 삶과 시 세계를 조명한 음악극 '가객(歌客) 박인환'을 무대에 올린다. 또 강원도 광역정신건강센터와 협력해 자살 예방을 위한 연극을 오는 9월 선보이고, 도내 민간 극단 2곳과 기획공연을 12월에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민연극교실 청소년편-강원 청소년 연극학교'를 오는 8월께 영서지역과 영동지역에서 각각 마련한다. 신현상 대표이사는 "아시아 최대 클래식 축제 중 하나로 올해 21주년을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는 강원을 넘어 국내 대표 국제 예술행사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재단과 통합한 강원도립극단은 민간 극단과 협업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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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제5회 “글꽃” 그룹서화전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2024년 첫 전시회로 한국문화원 서화 강좌 우수 학생들의 제5회 '글꽃'그룹 전시를 1월 24일부터 2월 29일까지 문화원 4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2024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하여 청룡을 주제로 한 민화 25점, 매란국죽 사군자를 표현한 문인화 14점, 그리고 여러 가지 기법이 혼합된 쿠션 작품들로 풍성히 구성되었다. ‘스키 타는 청룡’, ‘청룡의 북소리’, ‘튀르키예 수호신’, ‘아느트카빌과 용’, ‘용이된 문무왕’ 등으로 다양하게 묘사하며 튀르키예 전통 예술과 접목시킨 작품들도 여럿 보여 100여명의 관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 개막식은 박기홍 한국문화원장의 축사와 강애희 한국문화원 서화반 강사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이 되었다. 강애희 강사는 이번 축사에서 "항상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작품을 만들어낸 서화반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도교사로서 처음 시작할 때의 겸손과 설레임을 잊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매년 글꽃 전시회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전시 참가 학생인 에제씨는 "서화를 배움과 동시에 한국의 문화를 긴밀하게 배우고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하면서 용에 대한 시선도 서양과 동양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 새로웠다”고 말했다. 박기홍 원장은 "3년 반 동안의 임기를 돌아보며 매년 성장하는 우리 문화원 서화반 학생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니 뿌듯하다”며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은 바로 현지 한류팬들이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묘사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한마당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해로 제5회를 맞게 되는 글꽃 단체 전시회는 2월 마지막날까지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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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의 모든 것" 2일 칼라풀 도시 대구에서 개막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회 '대구 일러스트 코리아'가 2일부터 사흘간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다. 엑스코에 따르면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일러스트레이션 아티스트 만의 독창성, 창의력, 스토리를 담아낸 하나의 예술적 작품을 만들고 그 작품의 가치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장은 관련 작품과 굿즈 등을 소개하는 일러스트레이션, 북아트와 타이포그래피 등을 소개하는 디자인, 회화와 라이브드로잉 등을 전시하는 아트, 미술재료 및 출판 등으로 구성된다. 또 캐리커처 기획관, 라이브드로잉 기획관, 미소포토 네컷사진관, 퍼스널 기획관 등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관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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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규장각, '세계기록유산'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전시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원(원장 이창숙)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일반 대중에 공개하는 '우리의 기록, 인류의 기억'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취지다. 서울대 규장각은 '전봉준공초' 등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185건 중 58건을 소장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과 함께 규장각이 소장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조 의궤, 조선통신사 기록물 등 다른 세계기록유산도 함께 공개한다. 한편, 이번 전시회 개최에 앞서 지난 1월 26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서울대 김경아 교수(국악과)의 상령산 독주 및 ‘조선왕조 의궤’의 복장을 재현한 취타대의 취타 공연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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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쌔리라"…부산 사람들이 야구를 사랑하는 까닭은"마, 함 해 보입시더." '불멸의 투수' 최동원을 낳은 부산. 야구를 사랑하는 부산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부산 야구를 주제로 한 '마 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전시를 3월 17일까지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시는 부산과 야구의 오래된 인연을 소개한다. 부산근현대역사관에 따르면 구한말 야구가 우리나라에 막 보급되던 시절, 부산은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비교적 일찍 야구를 접할 수 있었다. 당시 조선인과 일본인 팀 간 야구 경기도 자주 있었는데, 1918년 현 부산 서구청 자리인 다이쇼 공원 야구장에서 일본인 팀들이 부산야구대회에 참가했다는 기록도 있다. 해방 이후에는 부산 고교 야구팀이 전국 대회에서 선전하면서 위세를 떨쳤다. 1923년 창설된 현 개성고인 부산제2공립상업학교(부산상고) 야구부, 1926년 창설된 현 동래고인 동래 고보 야구부가 대표적이다. 이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 고교야구대회인 '쌍룡기 전국 중등학교 초청야구대회(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탄생했으며 2010년까지 모두 62회가량 열렸다. 1940년대에는 실업 야구도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에서 창단된 남선전기 실업 야구팀은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에는 대학 야구가 흥행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관계자는 "1940년대 신문 기사에서 부산을 일찍이 '야구의 도시', '구도 부산'으로 표현했다"며 "야구에 대한 역사가 깊어지면서 부산 시민들의 애정도 자연스럽게 커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구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1982년에는 프로야구가 출범했다. 서울의 MBC청룡, 대구와 경북의 삼성 라이온즈, 광주와 호남의 해태 타이거즈, 대전과 충청의 OB베어스, 인천과 경기 강원의 삼미 슈퍼스타즈 그리고 부산과 경남의 롯데 자이언츠가 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84년 '무쇠팔' 최동원 선수의 활약으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동원하며 당시 역대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한 1992년에는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인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No Fea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성공시켰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개관 첫 특별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구도 부산, 타석에 오르다' '프로야구의 전성시대' '내 주머니 속 야구' 등 3부로 구성된다. 한국 야구와 관련 특별전시 유물도 볼 수 있다. 1984년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우승 트로피,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 유니폼, 이대호 9경기 연속 홈런 달성 경기 착용 유니폼 등이 전시된다. 전시관에는 실내 야구 연습장과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들의 응원곡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홍성율 부산근현대역사관 학예사는 "야구 애호가가 많은 부산 시민에게 익숙하면서도 흥미로운 근현대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다른 전시와 달리 롯데 자이언츠 응원곡이 울려 퍼지는 등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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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갑 사진전, 세계유산 '성곽의 빛, 수원화성'강희갑 사진작가의 34번째 개인전이 올해는 빛과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2024년 세계유산 '성곽의 빛, 수원화성' 사진전을 선사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풍경과 대표적인 시설물의 낮과 밤, 사계절의 다양한 모습을 빛의 마술로 담아냈다. 강희갑 사진작가의 '성곽의 빛, 수원화성' 사진전이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25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강희갑 사진작가가 선조들이 남긴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강희갑 작가는 "수원화성 사진전 '성곽의 빛, 수원화성'을 통해 수원화성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갑진년 새해 큰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의미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강희갑작가는 지금까지 34번의 개인전을 개최한 중견작가로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승일희망재단을 후원하는 등 예술작품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강희갑 사진작가는 경조사나 각종 행사 때 한 번 쓰고 버려지는 3단 화환 대신에 작품을 담은 액자화환을 보내며 설치한 액자는 행사주최자에게 선물로 증정하는 사업체 벨라비타㈜ ( http://www.bellavita.co.kr )와 친환경 고인선양 후불제 상조회사인 강희라이프㈜ 대표이다. 이번 전시에 보내지는 액자화환으로 사용된 작품액자는 지역 내 비영리단체나 시설에 증정하기로 하면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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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펼쳐지는 K-컬쳐 가득 문화올림픽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으로 하나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문화, 스포츠체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로 올림픽의 주인공인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경기와 더불어 전 세계 청소년들의 기대에 맞춰 K팝, K-컬쳐가 녹아든 문화올림픽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역예술단체의 공연프로그램과 전시회, 메타버스 스포츠체험 등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진다. 먼저 개최도시 강릉의 특색이 담긴 '강릉 페스티벌 사이트 무대공연'이 강릉올림픽파크 내에서 상시 개최돼 올림픽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연주, 합창, 댄스, 사물놀이 등 강릉을 대표하는 총 23개 팀의 시민참여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는 첨단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스포츠 체험공간을 조성해 동계스포츠 경기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메타버스 기술관·스포츠관이 운영된다. 총 15종의 전시·체험 종목을 즐길 수 있으며, 지난 시범운영 결과 실감나는 체험으로 호평을 받으며 메타버스 체험관은 이미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회 기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립예술단체들의 특별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0일(토) '꿈의오케스트라 강릉'을 시작으로 국립현대무용단(23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25일), 국립합창단(26일), 국립오페라단&강릉시향(2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29일), 국립발레단(31일)의 공연을 끝으로 국내 예술의 정점을 담은 국립예술단체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이와 더불어 2024 문화올림픽 전시의 일환으로 경포해변일대를 전시장으로 구현한 바닷가갤러리 전시회가 펼쳐지고, 기후위기에 처한 바닷속 모습을 통해 심각성을 일깨워주며 환경 관련 문제의식을 드러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강원 2024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인 'Let's Play Winter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강릉하키센터에서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강릉올림픽파크, 메인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관광형 주행차량을 운영해 강릉의 미래 모빌리티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내 주요 도시 대표 청소년들을 초청해 경기관람 및 문화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시민과 참가 청소년들이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청소년올림픽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 세계인이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강릉시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라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좋은 추억이 가득한 축제로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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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교수 '자기표절' 의혹에 연구윤리위 '임용취소' 의견(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지난해 광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에 채용된 교수의 전시 실적이 중복되고 자기 작품을 표절했다는 연구 윤리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과 광주교대에 따르면 연구 윤리 본조사위원회는 공개채용 공고에 근거해 A 교수에 대해 '임용 취소' 의견을 광주교대 총장과 연구 윤리위원회에 제시하기로 결정했다. 광주교대는 지난해 2학기 교수 채용 과정에서 미술교육과 합격자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연구 윤리 본조사위원회를 열어 조사에 착수했다. 연구 윤리 본조사위원회는 개인전의 신작 비율이 70%를 넘겨야 하지만 A 교수는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부당한 중복 게재'로 판정했다. 위원회는 또 지난해 A 교수가 전시회에서 선보인 한 작품이 2011년 발표한 작품과 같다며 '변조'로 판단했다. A 교수는 본조사위원회 조사에서 부당한 중복게재와 변조 판단에 대해 미술 전시 현장의 특수성과 현대미술의 적용 불가능 등을 이유로 모든 사항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A 교수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광주교대 관계자는 "연구 윤리 본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받고 있다"며 "이의 신청이 있으면 재조사하고, 없으면 총장에게 보고하게 된다"고 말했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대학은 연구와 학문을 통해 존재근거를 증명하는 곳으로 다른 어떤 곳보다 엄격한 연구 윤리가 적용돼야 한다"며 "광주교대 총장은 교원의 연구부정행위를 엄중히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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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휴 DMZ·몽골 오간 철새 사진전 개최(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20년 동안 자연을 기록해 온 에코휴 DMZ(대표 전선희)는 5일부터 23일까지 파주출판도시 '갤러리 지지향'에서 'DMZ의 겨울, 몽골의 봄' 사진전을 한다고 밝혔다. '철새들의 길고 먼 여정' 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회는 DMZ를 포함한 민통선과 몽골을 오고 간 철새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전시회에서는 한반도를 찾는 독수리, 검독수리, 흰꼬리수리, 참수리 등 맹금류와 두루미, 재두루미, 개리, 황새, 오리류가 둥지를 짓고 새끼를 낳아 기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DMZ와 민통선의 자연을 20여 년 기록해 온 생태조사팀과 에코휴 DMZ에서 선별한 '몽골 자연탐사대' 대원 6명이 6박 7일 동안 몽골의 철새 번식지를 촬영한 사진들도 전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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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서 활약하는 한류문화예술인과 한지의 만남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23년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의 ‘한류문화 예술인(이하 한류 IP)’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박선기와 사진작가 이갑철, 그리고 YGX 소속 안무가 리정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공진원이 주관하는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한지) 기획개발 지원’ 사업은 국내·외 영향력을 갖춘 한류 IP와 경쟁력을 갖춘 기업·작가의 협업을 통해 전통한지의 가치와 예술문화적 확장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생산이 가능한 한지 수요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심사를 통해 한류 IP를 선정하고, 공모를 통해 한지문화상품 개발이 가능한 참여기업 5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전문가 컨설팅 및 홍보·판매·프로모션을 지원한다. 한류문화 예술인으로 선정된 박선기 작가는 나무의 최후 모습인 숯을 재료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원근법적 시점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작으로는 평면의 고정된 시점을 비튼 조각작품인 ‘시점(Point of View)’과 숯을 이용한 설치작품 ‘집합(An Aggregation)’이 있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 루이비통재단을 비롯해 스위스 PKB 프라이빗뱅크, 뉴욕 ARK Restaurants Corp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호텔에 소장돼 있어 국제적 파급력이 기대되는 세계적인 조각가로 인정돼 한류 IP로 선정됐다. 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지를 이용한 설치 모빌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갑철 작가는 프랑스 뷰(VU) 에이전시 소속작가로 흔들림과 불안정한 구도, 초점이 나간 흐릿함으로 생명의 강한 에너지를 표현한다. 대표작 ‘충돌과 반동’을 통해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의 양태를 탐구하며 다큐멘터리 형식의 사진 예술가다. 그의 작품은 파리국제예술교류센터를 비롯해 파리 케브랑리박물관 등 세계적인 예술기관에서 전시되는 등 국내외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로 인정돼 한류 IP로 선정됐다. YGX 소속 안무가 리정은 2021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전문 부문 베스트 안무가로 선정되기도 했던 베테랑 아티스트로, 이번 사업의 공식 홍보영상에 뮤즈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류 IP(2명)와 참여작가(5명)가 만든 한지 작품과 상품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신현세 한지장과 경기도 무형문화재 장지방·장성우 한지장이 만든 전통한지가 사용된다. 신현세 한지장이 만든 한지는 2016년 이탈리아 도서병리학연구소에서 문화재 복원 재료로 공식 인증받아 유럽의 중요문화재 복원에 사용됐다. 장성우 한지장은 201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지 전시회에서 직접 한지 제조 과정을 시연하고 로마, 튀르키예, 체코 등 문화재 보존용지 보급에도 앞장서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올해는 한지의 확장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자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 2024’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업 결과물인 한지 작품과 상품은 공예(CRAFT-MÉTIERS D’ART)관에 전시될 예정으로, 해외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지원받는다. 공진원 김태완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전통한지를 매개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이 유럽의 중심에 잘 알려지길 바란다”며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예술가 IP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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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해넘이·해맞이 4년 만에 개최전남 진도군이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2019년 이후 4년만에 개최한다. 지산면 세방낙조 해넘이 행사와 함께 진도타워, 가계해수욕장 등 6곳에서 다양하고 특별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기상청에서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한 세방낙조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 사이로 온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낙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31일 오후부터 펼쳐지는 해넘이 행사는 송년음악회, 민속공연, 소망띠 달기, 일몰사진 전시회 등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새해 해맞이 행사는 5개 읍면의 사회·봉사단체 주관으로 가계해수욕장, 진도타워, 첨찰산, 철마산, 하조도등대 일원에서 기원제, 떡국나눔, 소망띠 달기, 민속공연(사천리), 달집태우기(가계해수욕장) 등이 열린다. 군 관계자는 28일 "오랜만에 개최하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에 관광객들과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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